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PGA투어 RSM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시사이드 코스(파70, 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 7058야드)에서 열린다. 1, 2라운드는 각 코스에서 한 번씩 치르고, 3, 4라운드는 시사이도 코스에서 진행된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PGA투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와 김시우가 한 조에서 만나 더욱 관심이 뜨겁다.
지난 15일 발표된 RSM 클래식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와 김시우,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한 조에 편성됐다.
최경주는 올해로 PGA투어 19년차다. PGA투어 통산 8승을 올렸고, PGA투어 선구자 역할을 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이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김시우는 한국 남자골프 세대교체 주역의 위치에 서 있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PGA투어 CJ컵에서 만나 훈훈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두 선수는 이번 주 맞대결에서는 양보 없는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시우는 지난 주 PGA투어 OHL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세대교체의 또 다른 주역으로 떠오른 김민휘(25) 역시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김민휘는 CJ컵에서 4위에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고, 이달 초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 끝에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첫 승 기회를 엿봤다.
안병훈(26, CJ대한통운), 강성훈(3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부상으로 잠정 휴식을 취했던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약 6개월 만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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