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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상금 1위 맞대결서 '우위'…이승현•정희원 공동선두

2017-11-02 16:45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 버디에 성공한 이정은6가 웃으며 홀아웃하고 있다. 여주=김상민 기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 버디에 성공한 이정은6가 웃으며 홀아웃하고 있다. 여주=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상금랭킹 1위끼리의 대결에서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앞섰다.

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2017 시즌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KLPGA투어 상금왕을 확정 지은 이정은6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24, KEB하나은행),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위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의 맞대결이 성사되어 큰 관심이 모아졌다.

대회 첫날 이정은6가 2언더파 공동 13위에 오르며 이븐파를 기록한 박성현, 3오버파를 기록한 김하늘을 제치고 앞서 나갔다. 박성현은 공동 49위, 김하늘은 89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 지으며 독주 체제를 펼치고 있다. 박성현, 김하늘과의 맞대결에서도 기죽지 않고 안정적인 샷감을 뽐냈다.

이정은6는 2번 홀(파3), 11번 홀(파3),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 홀(파3)에서 버디로 출발한 후 전반 홀을 마친 박성현은 후반 홀에 들어서 11번 홀(파5) 보기, 12번 홀(파4) 버디, 14번 홀(파4)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 6번 홀까지 보기 2개를 범한 김하늘은 7번 홀(파3), 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13번, 1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고, 17번 홀(파4)에서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3라운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공동 선두에는 5언더파를 기록한 이승현(NH투자증권), 정희원(파인테크닉스)이 자리했다.

이승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고, 정희원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어냈다.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김혜선2(골든블루)가 4언더파 공동 3위에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진영(하이트진로), 오지현(KB금융그룹), 홍진주(대방건설) 등이 3언더파 공동 7위로 뒤를 이었고, 최혜진(18, 롯데), 김민선5(CJ오쇼핑) 등이 2언더파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J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보유중인 전미정(35)은 1언더파를 기록했다.

슈퍼 아마추어 성은정은 6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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