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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첫 언더파' 배상문, "오랜만에 언더파"

2017-10-19 14:00

배상문.사진=마니아리포트DB
배상문.사진=마니아리포트DB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복귀 후 첫 언더파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13번 홀(파3)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로 출발했다. 하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정확하게 지키며 연속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3개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배상문은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6번 홀(파4)에서는 티 샷이 갈대숲으로 향했다. 세컨드 샷으로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빼냈지만 결국 보기로 홀을 마감했다. 9번 홀(파5)에서 역시 티 샷이 벙커 턱에 자리했으나 완벽한 트러블 샷을 구사했고, 파 온에 성공한 배상문은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배상문은 지난 8월 전역 이후 9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복귀전인 신한동해오픈과 10월 치러진 PGA투어 복귀전 세이프웨이오픈에서 매 라운드 오버파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컷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에 한국에서 치러지는 PGA투어에 출전해 복귀 후 첫 언더파를 기록하며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를 마친 배상문은 "한국에서 이렇게 큰 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영광이다. 첫 티 샷부터 기분 좋게 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불만족스러운 대회도 아니었다"고 하며 "오랜만에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기 때문에 남은 3일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2016-2017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진 PGA투어 CIMB 클래식 우승자 펫 페레즈(미국)과 한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배상문은 "기량 좋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며 "특히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을 받아 좋은 샷으로 경기를 마쳤다"고 했다.

한편, 배상문과 한 조에서 플레이를 한 저스틴 토머스는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우승자 펫 페레즈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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