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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속 최종라운드, 3년 만에 韓선수 우승컵 들어올릴까

2017-10-15 01:10

KEB하나은행챔피언십3라운드에서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KEB하나은행챔피언십3라운드에서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3년 만에 트로피 쟁취에 나선다.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클럽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는 톱3에 모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박성현(24, KEB하나은행), 전인지(23)가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의 리젯 살라스가 단독 4위, 이민지(호주), 에인절 인,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가 공동 5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브룩 헨더슨(캐나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공동 8위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톱10에 한국 선수들이 7명 포진했던 것과 달리, 3라운드에서는 외국 선수들이 상위권으로 올라선 것이 두드러진다. 톱3에 한국 선수들이 올라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3라운드 내내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살라스, 알렉스, 커가 위협적이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에인절 인도 몰아치기 기회를 엿보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시간다 역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맹추격하고 있다.

최근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4년 백규정이다. 지난 2년간은 외국인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렉시 톰슨(미국)이 2015년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시간다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얻는다.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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