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성현 “가장 욕심 나는 상은 베어트로피”

2017-10-10 11:44

박성현이공식기자회견에서질문에답하고있다.영종도=김상민기자
박성현이공식기자회견에서질문에답하고있다.영종도=김상민기자
[영종도=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수상이나 기록에 대한 욕심을 밝히는데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박성현(KEB하나은행)이 이례적으로 가장 욕심 나는 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박성현은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유소연과 함께 “올해 가장 욕심 나는 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성현은 이에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라고 밝히면서 “작년 한국 투어에서도 받았지만, 미국에 진출하면서 미국투어를 뛰는 동안 꼭 한 번은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현재까지 평균 69.092타로 렉시 톰슨(미국, 69.015타)에 근소한 차로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로서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며, 상금랭킹 1위다. 박성현은 “현재 베어트로피를 노려볼 만한 위치에 있어서 욕심 난다”고 했다. 올해 LPGA투어는 5개 대회가 남아 있다. 지난해에는 전인지가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베어트로피를 차지했다.

질문에대답하는유소연.영종도=김상민기자
질문에대답하는유소연.영종도=김상민기자

한편 유소연(메디힐)은 “당연히 모든 부문 타이틀에 욕심이 있다”고 웃으며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꼭 받고 싶다. 상을 받아야만 그 시즌에 잘 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올해 정말 잘 했다는 훈장 같은 의미로 받고 싶은 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유소연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게 있다. 너무 큰 목표를 좇기 보다 당장 눈앞의 가까운 목표를 향해 집중하면 결국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 일단은 올해의 선수상 보다는 눈앞의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10일 발표된 여자골프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유소연은 16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박성현이 2위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kyo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