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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끝 준우승 장수연-허윤경, 상승세 타고 우승 도전

2017-09-27 16:57

허윤경,장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허윤경,장수연.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세 번의 연장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장수연(23, 롯데), 허윤경(27, SBI저축은행)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 6554야드)에서 KLPGA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 원)이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홍진주(34, 대방건설)가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동의 스토리가 쓰였다. 세 홀 연장으로 날이 어두워져 라이트까지 켜고 진행됐던 접전의 승부였다.

연장 3차전까지 세 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놓고 경쟁했다. 장수연, 허윤경은 연장 3차전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파를 적어낸 홍진주에게 패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장수연, 허윤경은 올해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대회 1, 2라운드에서 박결(21, 삼일제약)을 포함해 같은 조에 편성된 만큼 더욱 열띤 승부가 예상된다.

두 선수의 최근 상승세도 무섭다.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시즌을 열었던 장수연은 올 시즌 하반기까지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달 초 이수그룹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선두에 6타 차 뒤쳐진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4타 차 완승을 거뒀다.

장수연은 통산 3승 모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이변을 펼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허윤경은 최근 꾸준히 우승 가시권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이수그룹 챔피언십에서 3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첫 날 선두로 출발, 둘째 날까지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홍진주는 이정은6(21, 토니모리), 김지현(26, 한화)과 조편성됐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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