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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한 PGA 커미셔너, “PGA 투어 스피드 업? 필요 없다”

2017-03-15 06:57

제이모나한.사진=마니아리포트DB
제이모나한.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제이 모나한(47, 미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임 커미셔너가 현재 PGA투어 플레이 속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골프계는 슬로 플레이를 방지하고 경기 속도를 높여 경기 시간을 단축하자는 이야기가 넘쳐났다.
이에 각 투어는 로컬 룰을 만들어 슬로 플레이를 방지하고 있다. PGA투어는 벌금을 물리고,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벌타와 벌금을, LPGA투어는 벌타를 부과하는 등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혈안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개정을 예고한 규정에도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규정이 다수 포함됐다. 선수는 40초 안에 샷을 쳐야 하며, 분실구를 찾는 시간도 5분에서 3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홀에서 남은 거리에 상관없이 준비된 골퍼부터 공을 쳐도 된다.

모나한 역시 그동안 슬로 플레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1월 새해 첫 대회인 SBS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기자회견장에서 “목요일과 금요일의 경우 평균 플레이 시간은 4시간 45분이다. 샷을 하기까지의 38초의 시간이 걸린다”라며 경기 시간을 언급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플레이 속도는 더 빨라져야 하고 이는 모두가 기대하는 일이다”라며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모나한은 12일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을 통해 “현재 경기 시간은 적절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모나한은 “4시간 45분이라는 플레이 시간은 오랫동안 그 숫자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라며 느리다고 지적 받는 경기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경기 시간에 대한 약간의 비판을 받고 있긴 하지만 분명 작년의 플레이 속도보다 확실히 빠르다”라며 투어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그대로 진행할 것이다”라며 더 이상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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