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日 2년 연속 상금왕 이보미 "결혼은 아직"

2016-11-21 14:51

이보미가2년연속상금왕축하케이크를먹고있다.사진=이보미인스타그램
이보미가2년연속상금왕축하케이크를먹고있다.사진=이보미인스타그램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다."(이보미)

이보미(28, 노부타그룹)가 지난 2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왕제지 엘르에어 레이디스 오픈에서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는 2년 연속 일본무대를 평정했다.

이보미는 이 대회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보미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기쁘다. 많은 갤리러가 응원해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현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보미는 "작년은 도전자 입장이었지만, 올해는 상금왕을 지키는 입장이라 더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이보미는 누구보다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보미는 올 시즌 일본 개막전부터 12경기 연속 톱10에 진입했고, 27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거뒀다. 올해는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세계랭킹을 높이기 위해 미국무대에도 출전했다. 축적된 피로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올해 또 하나의 목표였던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JLPGA 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보미는 "21살 때는 28살까지만 골프를 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다. 또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다. 지난해 돌아가진 아버지가 가장 크고, 가족을 위해서도 아직 골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JLPGA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것은 안선주 이후 5년 만이다.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는 다음 시즌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다음 시즌은 또 다른 부담이다"라고 말한 이보미는 다음 시즌 후도 유리(일본)에 이어 2번째로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