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미컬슨 “US오픈보다 딸 졸업식이 우선”

연습라운드 포기하고 딸 초등학교 졸업식 참가...2013년에 이어 두 번째

2016-06-16 10:44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의 ‘가족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3년 전에 이어 올해도 US오픈을 앞두고 딸의 졸업식 참가를 위해 장거리 비행을 감수했다.

미컬슨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빼먹고 딸 소피아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캘리포니아주 집에 다녀왔다고 16일(한국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미컬슨은 2013년 US오픈 때도 첫째 딸 어맨다의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1라운드 전날 집에 다녀왔다. 그는 1라운드 티오픈 3시간 반 전에 겨우 돌아와 플레이에 나섰다. 당시 미컬슨은 첫 홀에서 3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범했다. 대회 최종 성적은 공동 2위였다.

US오픈 정상에 오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미컬슨은 “부모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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