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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SKT오픈에서만 세 번째 준우승

2016-05-22 16:40

▲김경태가SK텔레콤오픈최종4라운드5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영종도=조원범기자
▲김경태가SK텔레콤오픈최종4라운드5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영종도=조원범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이번에도 SK텔레콤 오픈과 우승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경태는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탰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적어낸 김경태는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24.10언더파)에게 딱 1타가 부족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국내 통산 6승과 해외 통산 14승을 기록 중인 김경태가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건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경태는 지난해에는 3위, 2010년에는 4위 등 이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지만 정작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도 끝내 1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한 김경태는 이상희와 챔피언 조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김경태와 이상희는 전반에 나란히 3타를 줄이며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둘은 17번홀까지 약속이라도 한 듯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 차의 간격은 그대로 유지됐다.

김경태에게 가장 아쉬운 홀은 16번홀이었다. 이 홀에서 이상희가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김경태로서는 동타를 만들 절호의 기회였지만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데다 칩샷마저 짧게 치면서 그 역시 1타를 잃고 말았다.

김경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 홀 1m 거리에 붙였지만 이상희가 4m 거리의 버디를 먼저 성공하는 바람에 연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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