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안병훈은 종전 보다 7계단 뛰어오른 24위로 올라섰다. 김경태도 지난주 60위에서 4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수민은 지난주와 같은 75위다.
안병훈은 같은 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준우승을 발판으로 순위가 상승했고, 김경태는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EPGA) 투어 BMW PGA 챔피언십 이후 꾸준히 랭킹을 유지하고 있어 리우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남은 1장의 티켓은 김경태와 이수민 둘 중의 한 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김경태와 이수민은 이번 주에는 잠시 국내로 복귀해 매경오픈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이후 김경태는 다시 일본에서 활약하고, 이수민은 유럽에 집중에 계획이다. 현재 세계 랭킹에서 김경태가 앞서 있지만 배점 포인트에서 EPGA 투어 대회가 높기 때문에 아직 알 수 없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세계 랭킹은 매주 요동치고 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여전히 2위에 오른 가운데 김세영(23.미래에셋)이 6위로 올라섰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7위, 양희영(27.PNS)은 8위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장하나(25.비씨카드)는 9위로 한 계단 밀렸다.
이번 주 랭킹에 따르면 박인비-김세영-전인지-양희영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지만 선수들 간의 랭킹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아직 알 수 없다. 텍사스 슛아웃에서 135개 대회 만에 우승한 신지은(24.한화)는 14계단 오른 24위다. 올림픽 엔트리는 7월 둘째 주 세계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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