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에브리, 아널드파머 대회 2연패 달성

2015-03-23 10:42

▲맷에브리가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최종라운드에서선두로올라서는버디퍼트를집어넣은후갤러리의환호에답하고있다.사진
▲맷에브리가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최종라운드에서선두로올라서는버디퍼트를집어넣은후갤러리의환호에답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맷 에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2연패에 성공했다.

에브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에브리는 세계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18언더파 270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에브리는 통산 두 번째 우승마저 이 대회에서 달성하며 인연을 재확인했다. 대회 2연패를 거둔 선수는 에브리를 포함해 타이거 우즈(5년 연속 우승), 로렌 로버츠(이상 미국) 3명 뿐이다.

에브리는 지난해 4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에도 3타 차를 뒤집었다. 특히 1987년 페인 스튜어트(미국)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60대 타수 우승자가 됐다. 에브리는 나흘 동안 68-66-69-66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섭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전반에 3타 줄이며 추격에 나선 에브리는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적어낸 채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1타 차로 뒤쫓던 스텐손은 18번홀에서 6m 버디 퍼트에 실패해 에브리의 우승이 확정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잭 존슨(미국)은 16번홀(파5)에서 207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어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대니얼 버거(미국)가 6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를 적어내는 등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진기록이 두 차례나 나왔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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