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케빈 나, 아널드파머 첫날 공동 2위

2015-03-20 14:37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재미동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케빈 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모건 호프먼(미국.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2위다.

케빈 나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올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다. CIMB클래식에서의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전반에 보기 없이 3타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한 케빈 나는 11번홀(파4)에서 3퍼트로 1타 잃었다. 그러나 12번홀(파5)에서 곧바로 만회했고 15, 16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두 호프먼은 경기 시작 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듣고도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세계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4위 애덤 스콧(호주)은 각각 4언더파 68타 공동 7위에 올랐다.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70타 공동 32위로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그린을 딱 한 번만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자랑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8번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배상문(29)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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