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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첫 승' 백규정, "박세리 선배님은 가장 큰 생일 선물"

2014-10-19 17:27

▲백규정.사진
▲백규정.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백규정(19.CJ오쇼핑)이 박세리(37.KDB금융그룹)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백규정은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2라운드에서 함께 라운드했던 박세리 프로님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잘 한다며 미국으로 오라고 하시기도 했고 퍼트 좀 알려달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경기 끝나고 나니 박세리 프로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이 생일이었던 백규정은 "박세리 프로님이 은퇴하시기 전 LPGA 대회에서 같이 라운드하는 게 소원이었다"며 "조편성 보고 '올해 생일선물 정말 좋은 거 받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백규정은 올해 초부터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 백규정은 "올해 초부터 허리가 좀 불편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안 좋아져서 병원에 다녀온 뒤로 복대를 착용하기 시작했다"며 "엄청 아픈 게 아니라 혹시나 무리하다 안좋아질까봐 예비 차원에서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때마다 허리 관리해주셨던 나영무 솔병원 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연장 첫 홀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 대회 첫 출전 만에 우승을 따낸 백규정은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1965만원)와 함께 내년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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