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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클래식]시즌 3승 김효주 ‘대기록’ 달성

6타차 압승으로 통산 5승째…단일 시즌 최다상금액 경신

2014-08-03 15:34

▲김효주가우승트로피에입을맞추고있다.사진
▲김효주가우승트로피에입을맞추고있다.사진
6타차 압승으로 통산 5승째…단일 시즌 최다상금액 경신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효주(19․롯데)가 시즌 3승과 함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를 6타 차로 따돌린 압승이다. 시즌 3승, 통산 5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챙긴 김효주는 시즌 상금을 7억7017만원으로 늘렸다. 이는 새로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신지애(27)가 2008년 벌어들인 7억6518만원이었다. 이제 하반기 대회가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

김효주는 또한 정규 투어 데뷔 1년9개월29일 만에 통산 상금 12억원을 돌파해 이 부문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신지애․2년6개월17일)을 무려 9개월 앞당긴 무서운 페이스다.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우승 공식’을 이어갔다. 바로 초반에 추격자들을 멀찍이 밀어내고 후반에 타수를 지키는 전략이다. 김효주는 파3, 파4, 파5로 이어진 2~4번홀에서 일명 ‘사이클 버디’를 성공하며 2위와의 타수 차로 순식간에 5타로 벌렸다. 김효주는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우승컵을 안았다.

김효주가 한 차원 높은 기량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사이 관심은 오히려 2위 싸움에 쏠렸다. 이정민(22․BC카드)이 2위(1오버파 289타),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12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3위(3오버파 291타)에 올랐다. 안선주(27)와 장수연(20․롯데마트)은 공동 4위(5오버파 293타)로 경기를 마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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