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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 연이틀 네덜란드에 풀세트 역전패

2014-06-29 19:03

남자 배구 대표팀이 또 다시 네덜란드에 풀세트 역전패를 당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월드리그 국제대회' 네덜란드와 E조 10차전에서 2-3(21-25 27-25 25-18 19-25 9-15)으로 졌다. 전날에 이어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4, 5세트를 내리 내줬다.

지난 2일 네덜란드에 21년 만의 월드리그 승리를 거둔 이후 2연패다. 월드리그 상대 전적은 2승20패가 됐다. 다른 대회까지 포함하면 7승35패다.

올 시즌 월드리그 성적은 2승8패가 됐다. 승점 1을 보태 11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7월 6, 7일 포르투갈 원정에서 최종 2연전을 치른다.

전광인이 양 팀 최다 20점에 서재덕(13점, 이상 한국전력), 박상하(국군체육부대), 송명근(이상 11점, 러시앤캐시)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높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표팀은 상대 블로킹으로만 무려 23점을 뺏겼다.

1세트를 뺏긴 대표팀은 2,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4세트 리시브 불안으로 동세트를 허용한 뒤 5세트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풀세트 5경기를 모두 지면서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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