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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스타 캐스팅? 걱정 많았죠

[제작발표회현장]tvN ‘연애말고 결혼’, 아이돌 스타 대거 출연

2014-06-26 17:08

tvN연애말고결혼출연진(황진환기자)
tvN연애말고결혼출연진(황진환기자)
“아이돌 스타 캐스팅? 사실 걱정 많았죠.”

‘드라마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아이돌 그룹은 주요 연기자 보급원이 됐다. TV를 돌리면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안나오는 드라마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드라마를 장악하고 있다.

내달 4일 첫 방송되는 tvN ‘연애말고 결혼’ 역시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주연배우 연우진을 제외한 한그루, 정진운(2AM), 한선화(씨크릿), 허정민(문차일드) 등 대다수 연기자들이 가수 출신이다.

‘연애말고 결혼’을 연출한 송현욱PD는 이처럼 아이돌 스타들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 “사실은 걱정이 많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송현욱감독(황진환기자)
송현욱감독(황진환기자)


송PD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은 천운이고 드라마도 많지만 캐스팅 되려는 이도 많다”라며 “그 과정에서 이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연애말고 결혼’은 로맨틱 코믹물인데 연출자 입장에서 멜로와 코믹을 연기할 때 배우가 어색해하면 감정을 끌어내기 어려운 점이 있다. 가수 출신 연기자들은 오랜 기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서먹하지 않게 연기를 잘 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PD는 “젊은 세대를 라이징 스타로 꾸렸다면 부모 세대는 관록있는 배우들을 기용해 세대간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전작 SBS ‘신의 선물’을 통해 연기력을 칭찬받았던 시크릿 한선화 역시 “많은 분들이 아이돌 연기를 우려하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걱정을 깨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연우진, 한그루, 2AM 정진운, 시크릿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갑동이' 후속으로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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