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루키 돌풍' 배윤호, 주흥철 잡고 4강 진출

2014-05-24 18:44

▲배윤호.사진
▲배윤호.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루키' 배윤호(21)가 주흥철(33)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배윤호는 24일 경기도 용인의 88CC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전에서 주흥철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배윤호는 이 대회 이변의 시작을 끊었다. 올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윤호는 64강전에서 2012년 상금왕 김비오(24.SK텔레콤)를 꺾었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반면 배윤호는 이 대회 64강전에 나선 선수 중 가장 낮은 시드인 64번 시드에 불과했다.

32강전에서는 '베테랑' 최호성(4!)을 2홀 차로 꺾었고 16강전에서는 올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34.현대자동차)에 승리했다.

배윤호는 루키답지 않게 안정적이고 노련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버디를 4개 잡는 동안 보기는 1개에 불과했다. 오히려 주흥철이 흔들렸다. 주흥철은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놓치는 등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배윤호는 "(주흥철은)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 중 가장 힘들었다"며 "32강이 끝난 후 연습을 통해 찾은 샷 감이 내일까지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윤호는 최준우(25)를 상대로 4강전을 벌인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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