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케빈 나, 1타 차로 놓친 우승

최종일 1타 잃고 단독 2위 마무리...센든 통산 2승

2014-03-17 11:01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빈 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타 잃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케빈 나는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은 존 센든(호주)에게 돌아갔다. 센든은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센든은 2006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센든은 이번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로버트 개리거스(미국)는 4타 잃고 무너져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전날 공동 58위에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3오버파 287타 공동 38위, 최경주(44.SK텔레콤)는 4오버파 288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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