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김세영, 6억7천 '잭팟' 스토리

개막전 우승부터 메이저퀸까지 '100점만점에 100점 시즌'
1년만에 확 달라진 김세영, 2013년 시즌 발자취


마니아리포트가 2013년 한 해 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대회별 우승자들의 한해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시즌 대회별 성적과 상금 등 그들이 남긴 올 시즌 기록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2013년 KLPGA투어에서 김세영(20)은 말 그대로 '신분상승'을 경험했다. 평범한 선수에서 최고 스타로 떠올랐고 수입도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었다. 김세영의 올 시즌 상금은 6억7,019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김세영의 시즌 상금이 1억5백만 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장하나(21)와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인 끝에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는 이유다.

김세영의 2013년 한해는 시작부터 '화끈'했다.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여름철 잠시 주춤했던 김세영은 가을부터 다시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9월 개최된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한화금융 클래식 2013에서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았고 메트라이프 KLPGA 챔피언십에서도 1억4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김세영은 쏠쏠한 부수입까지 챙겼다. 특히 지난 9월에 열렸던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벤츠 G350을 받기도 했다. 벤츠 G350의 가격은 1억5천만원에 달한다.

후원사의 인센티브도 만만치 않다. 인센티브의 경우 후원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우승상금의 50%를 인센티브로 받는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김세영이 받은 우승 인센티브만해도 2억7천만원에 이른다. 물론 서브 스폰서 측 인센티브와 우승 이외에도 '톱5, 톱10' 등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까지 더하면 김세영의 올 시즌 부수입은 더욱 늘어난다. 올 시즌 김세영의 대회별 성적과 상금액을 살펴보자. 6억7천만원의 '잭팟' 스토리를 소개한다.

11월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3, 순위 : 6위, 상금 : 13,750,000원
11월 ADT CAPS Championship 2013, 순위 : 21위, 상금 : 4,450,000원
10월 KB금융 STAR챔피언십, 순위 : 11위 , 상금 : 8,843,333원
10월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순위 : 45위, 상금 : 3,720,000원
10월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순위 : 27위, 상금 : 4,620,000원
09월 KDB 대우증권 CLASSIC 2013, 순위 : 15위, 상금 : 6,540,000원
09월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5회 KLPGA 챔피언십, 순위 : 1위, 상금 : 140,000,000원
09월 한화금융 클래식 2013, 순위 : 1위, 상금 : 300,000,000원
08월 MBN •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순위 : 5위, 상금 : 20,000,000원
08월 Nefs Masterpiece 2013, 순위 : 25위, 상금 : 4,800,000원
0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순위 : 예선탈락
06월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순위 : 15위, 상금 : 8,850,000원
06월 제7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순위 : 6위, 상금 : 15,000,000원
06월 제3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순위 : 19위, 상금 : 4,472,222원
05월 E1 채리티 오픈, 순위 : 23위, 상금 : 4,972,500원
0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순위 : 5위, 상금 : 19,500,000원
05월 2013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순위 : 45위, 상금 : 3,200,000원
05월 제3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순위 : 기권
0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순위 : 26위, 상금 : 4,000,000원
04월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순위 : 1위, 상금 : 1억원
12월 2012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순위 : 28위, 상금 : 3,479,760원

[마니아리포트 특별취재팀 | 조원범, 손석규, 박태성, 유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