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형태, 투어챔피언십 공동선두 출발

한국오픈 아쉬움 떨칠 기회 잡아...강성훈, 류현우 동반 부진

2013-10-29 17:56

▲29일열린한국프로골프투어챔피언십1라운드14번홀에서김형태가주먹을쥐고있다.사진
▲29일열린한국프로골프투어챔피언십1라운드14번홀에서김형태가주먹을쥐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형태(36)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김형태는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힐.오션코스(파72.69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 20일 끝난 한국오픈에서 벌타로 아쉽게 우승을 날렸던 김형태는 문경준(31), 김기환(22.CJ오쇼핑), 김위중(33.코웰)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불운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김형태는 당시 최종라운드 13번홀(파3)에서 해저드 구역 내에서 클럽을 지면에 내려놓는 실수로 2벌타를 받아 1타 차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김형태는 "한국오픈에서 아쉬운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정신적으로 무장을 더 단단히 하고 나왔다"며 "2014년과 그 이후에도 한 시즌 내 KPGA 선수권대회, 한국오픈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금랭킹 1위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4억7552만원)과 2위 류현우(32.4억4100만원)는 나란히 3오버파를 쳐 공동 52위로 부진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기 때문에 류현우는 우승을 해야만 상금왕을 노릴 수 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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