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상문, 3년 4개월만에 국내 정상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3타차 우승...국내 통산 8승째

2013-09-29 18:16

▲29일인천송도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열린제29회신한동해오픈에서배상문이우승을차지해트로피를들고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
▲29일인천송도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열린제29회신한동해오픈에서배상문이우승을차지해트로피를들고포즈를취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배상문(27.캘러웨이)이 3년 4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배상문은 29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어반,링크스코스(파72.741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9회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으나 무리없이 우승을 거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인 류현우(32.6언더파 282타)와는 3타 차다.

이로써 배상문은 KPGA 통산 8승째를 수확하며 우승상금 2억원을 획득했다. 배상문이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이후 수차례 컷탈락을 반복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배상문은 다시 한 번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배상문은 8승 중 6승을 큰 대회에서 기록했다. SK텔레콤오픈에서 2승, 한국오픈에서 2승, 매경오픈에서 1승을 거뒀다.

배상문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거둔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에서 영리하게 경기하자고 다짐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올시즌 미국에서 1승을 거뒀으니 다음 시즌에는 2승이나 3승에 도전할 것이다. 나아가 최경주 선배의 미 PGA 투어 8승 기록을 깨고 양용은 선배처럼 메이저대회 우승도 하고싶다"고 밝혔다.

준우승한 류현우는 상금 1억원을 추가해 상금 랭킹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류현우의 시즌 상금은 4억281만원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이날 3타를 잃고 2오버파 290타 공동 18위로 마무리했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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