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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옥희 전 회장에 체육훈장 맹호장 추서

2013-07-16 13:53

▲故구옥희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자료사진
▲故구옥희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에게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이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종길 제2차관이 구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체육훈장 맹호장(2등급)을 추서했다"고 16일 밝혔다. 체육훈장은 국내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한국여자골프 1세대인 구 전 회장은 1978년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국내에서 통산 20승을 거뒀다. 1983년 일본으로 진출해 23승을 올렸으며 1988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인 최초 LPGA 투어 우승자다. 2004년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 KLPGA 회장을 지냈다.

구 전 회장은 지난 10일 일본에서 심장마비로 숨졌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으로 18일 오전 영결식이 열린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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