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루키’ 전인지, 내셔널타이틀 정상

막판 4개홀 버디…한국여자오픈 최종일 1타 차 짜릿한 우승

2013-06-23 20:4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기아자동차제27회한국여자오픈에서생애첫우승을차지한'루키'전인지.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기아자동차제27회한국여자오픈에서생애첫우승을차지한'루키'전인지.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루키’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박소연(22.하이마트)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특히 박소연보다 3타 뒤진 15번홀(파5)부터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극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해 더욱 기쁨이 컸다. 우승 상금은 1억3000만원.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든 신인이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모두 30위 이내에 드는 성적을 남긴 전인지는 특히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인이 정규 투어 첫 해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전인지가 여섯 번째다. 그동안은 김미현(1996년), 송보배(2004), 이지영(2005년), 신지애(2006년), 정연주(2011년)가 신인으로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소연은 초반에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초반부터 치고 나가 생애 첫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전인지의 막판 뒷심에 발목이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소연은 대신 5개 홀 연속 선수에게 주는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백규정(18.CJ오쇼핑)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지난해 우승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은 4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효주(18.롯데)는 퍼트 난조에 빠져 3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6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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