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日 매체 “신지애 슬로플레이, 골퍼로서 실격” 맹 비난

2017-08-28 18:02

신지애.사진=마니아리포트DB
신지애.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일본의 닛칸겐다이 디지털이 신지애(29)의 슬로 플레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적나라하게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지난 28일 인터넷판에 “6번 홀에서 경고를 받은 신지애는 슬로 플레이의 확신범”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신지애는 27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닛칸겐다이 디지털은 신지애를 가리키며 투어의 다른 여자프로들이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하거나 바로 뒤의 조에서 플레이하는 게 싫다”고 말한다며 신지애가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6번 홀에서 슬로플레이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JLPGA는 지난해부터 슬로 플레이를 지적하는 플레이 시간 측정 방식을 1홀의 1스트로크 당 얼마나 되는지 세부적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1타 시간이 50초를 초과하면 1차 경고, 두 번째는 1벌타, 3번째는 2벌타, 4번째는 실격이다.


이 매체는 신지애가 플레이 시간을 측정하기 전부터 경고를 받았다면서 “지금도 스윙에 들어가기까지 루틴과 그린 라인 읽기 시간이 길어서 동반자를 좌절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선수(신지애)가 문제인 것은 느린 플레이에 대한 죄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동반자에게 폐를 끼쳐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라면, 슬로 플레이로 경기에서 실격되기 전에 골퍼로서 실격이다”라고 비난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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