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PL 200골' 루니, 전설 시어러와 어깨 나란히

2017-08-22 08:45

'EPL 200골' 루니, 전설 시어러와 어깨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루니(에버턴)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개인 통산 200호골 금자탑을 쌓았다.

에버턴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이 올린 득점은 루니의 발끝에서 나왔다. 루니는 전반 35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땅볼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루니는 이 득점으로 개인 통산 200번째 득점 고지를 밟았다. 200호 골은 EPL 출범 이후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만 달성했던 기록이다. 루니는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해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2년 에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루니는 2004년까지 총 15골을 넣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겨 13년간 183골을 넣었다. 그리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다시 복귀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200골을 완성했다.

루니의 활약에도 에버턴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 37분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에 동절골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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