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랑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던 비제이 싱(피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랑거는 지난주 챔피언스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리전스 트래디션에서 우승한데 이어 역시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통산 9승 기록을 썼다.
종전까지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승 기록은 랑거와 함께 잭 니클러스가 기록했던 8승이었다. 랑거는 메이저 대회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랑거는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바 있다. 랑거는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는 1년에 총 5차례 치러지며, 올해는 6월 US 시니어오픈, 7월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시니어 브리티시오픈이 남아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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