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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승 김우현 "큰 대회 우승 도전"

2017-05-29 01:25

김우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우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우현(26, 바이네르)이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김우현은 지난 28일 전북 장수골프장 사과-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 원)최종 4라운드에서 이태희(33, OK저축은행)와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해피니스 송학건설 이후 3년 만의 우승으로, 통산 3승 째다. 김우현은 지난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했다.

김우현은 통산 3승 중 2승을 연장전에서 올렸다. 이에 김우현은 “연장전이 두 번째 경험이라 그런지 그렇게 긴장되지는 않았다”며 “드라이버 샷감이 좋았고 백스윙 템포도 좋아 백스윙 드는 대로 바로 샷을 했다. 나 자신을 믿었다”고 말했다.

연장 첫 홀만에 승부를 확정지었지만 사실 김우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연장전도 기대하지 않았다.

김우현은 “연장전은 기대하지 않았다. 이태희 선수가 이번 대회 샷감이 너무 좋았다. 사실 우승할 줄 몰랐다. 큰 부담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시합 전에도 아버지께서 ‘이틀만 치고 빨리 올라와.’ 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다음주부터 큰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편안하게 마음 먹고 경기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산 3승을 올린 김우현의 새로운 목표는 큰 대회 우승이다.

김우현은 “3승이면 적은 우승 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큰 경기에 약한 경향이 있다. 상금이 많이 걸려 있어서 그런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김우현은 “큰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올해 새로운 목표가 됐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마음이 편안해야 경기가 잘 풀린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압박감 없이 경기를 치르며 시즌 다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우현이 첫 승을 올린 2014년 보성CC클래식은 총상금 5억 원 규모로 치러졌다. 같은해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과 이번 카이도 드림오픈은 총상금 3억 원 규모로 열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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