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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그 후' 최고 평점…칸 황금종려상 통할까

2017-05-23 11:01

홍상수 '그 후' 최고 평점…칸 황금종려상 통할까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가 황금종려마크 5개를 획득하며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매체 카오스 레진스에 따르면 '그 후'는 지금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5점 만점에 4.66점의 평가를 받아 가장 높은 평점을 받게 됐다. 평점을 준 평론가들은 11명 중 6명, 절반이 조금 넘지만 일단은 수상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물론, 비평가들 사이에서 평점을 높게 받는다고 해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지난해에도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영화 '토니 에드만'(마렌 아데 감독)이 높은 평점을 기록했지만 수상은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노장 켄 로치 감독이 거머쥐었다.

올해에도 칸영화제에는 만만치 않은 거장이 버티고 있다. 바로 오스트리아 출신인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다. 그를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만들어 질 정도로 유럽을 대표하는 감독 중의 하나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이미 '아무르'(2012)와 '하얀 리본'(2009)으로 칸영화제에서 두 차례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이밖에도 칸영화제에 초청될 때는 매번 주요 상을 수상해 그 저력을 증명해냈다.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불륜 소재를 다룬 영화로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과 그의 옛 애인(김새벽 분), 출판사 직원 아름(김민희 분), 봉완의 아내(조윤희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 영화로 벌써 네 번째 함께 호흡을 맞췄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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