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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기다린 가르시아의 '메이저 우승'

연장 끝에 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2017-04-10 09:04

스페인출신의세르히오가르시아는무려74번째미국프로골프(PGA)투어메이저대회출전만에2017년'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우승의감격을맛봤다.(사진=PGA투어닷컴공식트위터갈무리)
스페인출신의세르히오가르시아는무려74번째미국프로골프(PGA)투어메이저대회출전만에2017년'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우승의감격을맛봤다.(사진=PGA투어닷컴공식트위터갈무리)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봤다.

가르시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꺾고 우승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가르시아와 로즈는 나란히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72홀 정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즈가 달아나면 가르시아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결국 연장에 돌입한 둘은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홀 만에 희비가 갈렸다. 가르시아가 버디를 잡고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리고 생애 첫 '그린 재킷'을 입었다. 로즈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티샷 실수가 아쉬웠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아마추어였던 199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22년, 74번째 대회 만에 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 프로 전향 이후에는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한 가르시아는 71번째 대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컷 탈락을 피한 한국 선수인 안병훈(26)은 최종일에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인 안병훈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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