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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까지 벗고 쳤는데…’ 미스컷 당한 사연

2017-01-23 11:08

페르난데스-카스타뇨자료사진.사진=AP뉴시스
페르난데스-카스타뇨자료사진.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곤살레스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가 ‘맨다리 투혼’을 보였지만 결실은 맺지 못했다.

페르난데스-카스타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3라운드 9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을 워터해저드 언저리 둔턱에 빠뜨렸다.

페르난데스-카스타뇨의'맨다리샷'장면.사진=PGA투어공식홈페이지캡처
페르난데스-카스타뇨의'맨다리샷'장면.사진=PGA투어공식홈페이지캡처

공을 치기 위해서는 물 속에 들어가야만 하는 위치였는데, 페르난데스-카스타뇨는 골프복 바지를 벗고 팬티만 입은 채 호수 속으로 들어가서 샷을 했다. 웨지로 한 이 샷은 방향이 나쁘지 않았고, 페르난데스-카스타뇨는 파 퍼트를 할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 역시 좋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카스타뇨는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쳤고, 3라운드 중간합계 이븐파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이 대회 우승자 허드슨 스와포트(미국)의 최종 성적은 20언더파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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