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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빅뱅, 이토록 화려한 군입대 환송회라니[콘서트 리뷰]
   
(사잔=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토록 화려한 환송회가 또 있을까 싶다.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콘서트를 열고 잠시 동안의 이별을 고했다.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빅뱅10 더 콘서트:제로 투 텐 파이널 인 서울(BIGBANG10 THE CONCERT : 0.TO.10 FINAL IN SEOUL)’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이어 온 데뷔 10주년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으로, 7~8일 양일간 6만 4천여 관객이 참석해 그 열기가 뜨거웠다.

무엇보다 맏형 탑이 내달 군 입대를 앞두고 있고, 나머지 멤버들이 입대시기를 조율 중인 상황에 열린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다 같이 이 고척돔을 날려버립시다!”

공연이 시작되자 막내 승리가 외친 말이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간절한 느낌이 있어서일까. 빅뱅은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다섯 멤버는 오프닝 곡 ‘천국’으로 시동을 건 뒤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핸즈 업(HANDS UP)’, ‘배드 보이(BAD BOY)’, ‘루저(LOSER)’를 연이어 불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초대형 3단 피라미드 리프트가 설치돼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고, 사방에서 쏘아대는 레이저 빔과 폭죽은 공연장을 환하게 밝혔다.

“평생 기억에 남는 공연을 하고 싶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맏형 탑이 내뱉은 말이다. 그의 진심 어린 말에 V.I.P(빅뱅 공식 팬클럽)는 더욱 열정적으로 응원봉을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에라 모르겠다!”

빅뱅은 지난달 발표한 ‘메이드(MADE)’ 정규 앨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를 부른 뒤 잠시 ‘완전체’ 모습을 숨겼다.

이후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승리는 ‘레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와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로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고, 대성은 ‘날개’와 ‘날 봐 귀순’으로 특유의 익살스러운 면을 살렸다.

‘하트 브레이커(HEART BREAKER)’와 ‘크레용(CRAYON)’을 부른 드래곤은 멋과 흥이 넘치는 무대를 제대로 보여줬다.

탑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과 ‘둠 다다(DOOM DADA)’로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태양은 ‘눈코입’, ‘나만 바라봐’, ‘링가 링가(RINGA LINGA)’를 불러 가창력과 퍼포먼스 능력을 자랑했다.

유닛 무대도 볼 수 있었다. 지디앤탑은 ‘하이 하이(HIGH HIGH)’, 지디앤태양은 ‘굿 보이(GOOD BOY)’로 관객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다시 ‘완전체’로 등장한 빅뱅은 ‘이프 유(IF YOU)’와 ‘라스트 댄스(LAST DANCE)’로 사뭇 진지한 무대를 꾸몄다.

“너와 이 노랠 들으며 마지막 춤을 출 거야…”

특히 10년간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마음 담은 곡 ‘라스트 댄스’ 가사는 잠시 이별하게 된 멤버들과 팬들의 마음을 대변, 왠지 모를 뭉클함을 자아냈다.

“즐기면서 일할 수 있고, 사랑을 받으며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복이다. 다 여러분들 덕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대성)

“돌이켜 보면 10년이 빠르게 지나갔다. 5명이 다시 함께하는 날도 빨리 올 거라 믿는다.” (태양)

“앞으로 10년, 20년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지금처럼 응원해주신다면 죽을 힘 다해 열심히 하겠다” (승리)

“공백기가 길어지겠지만 그리 슬퍼할 일이 아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드래곤)

“2년이란 시간이 그리 길진 않을 것 같다. 여러분의 웃는 얼굴 가슴에 담아 가겠다. 더 발전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탑)

   
 
멤버들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찍는 순간이기에 눈물은 보이지 않았다.

숙연한 분위기는 잠시뿐. 빅뱅은 ‘뱅 뱅 뱅(BANG BANG BANG)’,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맨정신’으로 관객과 신나게 뛰놀았다.

그 뒤로 셋리스트는 의미가 없어졌다. 멤버들은 긴 앙코르 무대를 꾸며 곧 닥칠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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