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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 ‘북한이탈주민 캐디 2기’ 수료식

2016-03-28 10:35

골프존카운티, ‘북한이탈주민 캐디 2기’ 수료식
[마니아포트]골프장 토털서비스기업 ㈜골프존카운티(대표 김준환)는 12주간의 캐디양성 교육과정을 이수한 북한이탈주민 캐디 2기생 6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골프존카운티 김준환 대표, 박세하 총괄지배인, 남북하나재단 손광주 이사장, 김재숙 자립지원부 차장 등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사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존카운티 안성Q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2기는 지난 1월 입소식 이후 12주 동안 한국 문화, 기본 예절뿐 아니라 골프 코스, 카트, 안전, 골프용어, 골프규칙, IT 스코어카드 작성 교육 등 골프존카운티 만의 특화된 캐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캐디라면 필히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자질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캐디 2기는 특히 지난 1기생 교육 과정을 통해 올바른 발음 및 표준어 구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전문 아나운서를 강사로 한 스피치 교육을 모두 이수했다.

수료식 이후에는 실제 필드에서 18홀 라운드를 소화함으로써 캐디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2기는 앞으로 골프존카운티에서 운영하는 안성Q, 안성H, 안성W 및 선운, 청통 등 5개 골프장 중 원하는 곳으로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골프존카운티, ‘북한이탈주민 캐디 2기’ 수료식
북한이탈주민 캐디 2기 서모(31)씨는 “1기 선배들을 통해 캐디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지원했다”며 “실습 위주의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 김준환 대표는 “고향을 떠나온 아픔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주민 캐디 1기와 2기 모두 모범적으로 밝게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 코스관리사, 카운터 운영, 식당 관리 등 캐디 외 골프장내 여러 직군으로 북한이탈주민 채용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사업은 골프존유원그룹과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과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 1기 4명을 정식 캐디로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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