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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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잉글랜드 원정서 인종차별 피해 의혹...경기 6분 중단·경찰 수사 착수

2026-10-14 16:37

엄지성 / 사진=연합뉴스
엄지성 /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결승골의 주인공이 영국 원정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다. 스완지 시티 공격수 엄지성(24)을 겨냥한 차별적 모욕 의혹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한국시간) 런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 스완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경기 후반 22분, 0-0 상황에서 주심이 경기를 멈췄다. 교체 명단에 있던 엄지성이 옆줄 부근에서 몸을 풀던 때였다. 주심은 대기심에게 상황을 듣고 양 팀 감독과 대화했다.

BBC 등에 따르면 장내엔 인종차별 구호가 나왔다는 의혹과 함께 경찰이 CCTV로 관련자를 찾고 있다는 방송이 나왔고, 전광판엔 혐오 발언을 망설이지 말고 신고하라는 안내가 떴다. 경기는 6분 뒤인 후반 28분 재개됐다.


스완지는 경기 뒤 엄지성을 향한 인종차별 의혹이 있었다며 모든 차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밀월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위자에게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비토르 마투스 스완지 감독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편에 서겠다고 했다.

엄지성은 출전하지 않았고, 스완지는 1-0으로 이겨 7승 2무 1패(승점 23)로 선두를 지켰다. 엄지성은 이달 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의 결승(1-0) 결승골 등 4골 4도움으로 한국의 대회 4연패를 이끌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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