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팀은 25일 홈경기를 나란히 극적으로 잡았다. LG는 NC 다이노스와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우중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오스틴 딘은 8회 역전 스리런과 10회 3루타를 묶어 시즌 1호이자 역대 3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KIA는 4-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연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통산 두 번째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포이자, 9회 2사 상황에서는 45년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며칠 전은 정반대였다. LG는 21일 한화에 9-2로 앞서다 11-15로 졌고, KIA는 23일 키움에 7-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김재현에게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아 7-8로 패했다.
회복은 빨랐다. LG는 23일 한화를 12-3으로 눌렀고, KIA는 자신이 당했던 방식 그대로 롯데를 꺾으며 역전 끝내기 만루포에 진 다음 경기에서 굿바이 그랜드 슬램으로 이긴 첫 팀이 됐다.
2023·2025년 통합 우승 LG와 2024년 통합 우승 KIA는 저력을 증명했다. LG는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10개 구단 최다인 9승을 거뒀고, KIA는 4월 삼성전과 6월 kt전 역전패 다음 날에도 각각 15-5, 11-5로 되갚은 전력이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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