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문보경이 지금 밸런스를 찾는 중이라며, 전날도 경기 후 자정까지 열심히 타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부진의 골이 깊다. 문보경은 지난 5월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 달 만에 복귀했으나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36에 8홈런 46타점, 최근 10경기 타율은 0.172에 머물렀다. 전날 함께 빠졌던 홍창기는 이날 9번 우익수로 돌아왔지만, 그 역시 최근 10경기 타율이 0.154로 부진하다. 문보경이 빠진 4번은 최근 타율 0.310의 문정빈이 맡고 있다.
미래를 향한 판단도 나왔다. 염 감독은 최근 선발에 합류한 박시원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며 투구 수를 늘릴 계획으로, 올 시즌뿐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내다본 육성이다. 그는 박시원의 커브와 슬라이더가 좋아졌고 제구도 나아졌다며, 전날 75구를 던지는 동안 볼넷을 하나만 내준 것을 큰 발전으로 평가했다. 이어 올해 70이닝 이상을 던져야 내년 풀타임 선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