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3일 이의 신청을 거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징계가 2경기 감경됐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인 그는 한국시간 5일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발단은 7월 25일이었다.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전에서 7회 등판을 앞두고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를 받던 중 이물질이 확인돼 퇴장당했다. MLB는 공의 회전수 등에 영향을 주는 이물질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이틀 뒤 10경기 출전 정지를 통보했다.
고우석은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문제가 된 물질이 올해 초부터 사용해 온 글러브에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겨 가죽에 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하려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수노조를 통한 이의 신청을 예고했다.
결과는 부분적인 인정이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MLB가 글러브 이물질 단속을 강화한 이후 퇴장·징계를 받은 투수 가운데 항소로 처분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미국에 건너간 뒤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고우석은 7월 10일 미네소타 소속으로 클리블랜드를 상대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7월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 후 강등됐고, 빅리그 4경기 성적은 1홀드에 평균자책점 9.00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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