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29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2경기에서 7승 4패 1무, 승률 0.636을 남겨 이 기간 승률 3위에 올랐다. 5위 다툼 중인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승 1무를 챙겼고 KIA 타이거즈와의 시리즈도 2승 1패로 가져왔다. 29일에는 난타전 끝에 3위 LG를 18-11로 눌렀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14.5경기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상위권 팀들을 괴롭히는 흐름을 접을 뜻은 없다. 부상으로 빠졌던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도 다가왔다.
설종진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쿼터 가나쿠보 유토가 전날 등판 대기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으며 이날도 상황이 되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라울 알칸타라에 대해서는 캐치볼을 소화하며 빠르게 나아지고 있고, 다음 주 부산 원정에 동행해 상황에 맞춰 등판 일정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의 비중은 작지 않다. 가나쿠보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5승 4패 10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핵심 불펜으로,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후 어깨 통증으로 쉬었다. 팀의 유일한 외국인 선발인 알칸타라는 18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남겼고, 같은 22일 삼성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한 뒤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키움은 선발과 불펜의 중심 자원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