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7(월)

축구

하위리그, 코리아컵 2R서 K리그2 6개팀 잡았다...29일 3R 상대는 K리그1

2026-07-27 13:54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산교통공사에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은 수원 삼성 선수. / 사진=연합뉴스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부산교통공사에 패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은 수원 삼성 선수. / 사진=연합뉴스
이변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12경기가 29일 펼쳐진다. K리그1 8개 팀이 처음 합류하면서 하위리그가 상위리그를 끌어내리는 '자이언트 킬링'이 팬들의 시선을 붙잡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5부리그 팀들의 프리라운드로 막을 올렸다. 3~4부리그가 나선 1라운드, K리그2가 가세한 2라운드를 거치는 동안 이변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5일 32개 팀이 맞붙은 2라운드에서는 16경기 중 6경기의 승부가 뒤집혔다. K4리그 선두 진주시민축구단이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눌렀고, K3리그 선두 시흥시민축구단은 대구FC를 1-0으로 잡았다.

최고의 이변은 부산교통공사(3부)였다. 이정효 감독의 수원 삼성을 연장 끝에 2-1로 돌려세웠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서울 이랜드를 4-2로, 여주FC는 경남FC를 1-0으로 연장에서 눌렀고, 당진시민축구단도 용인FC를 2-0으로 꺾었다.


3라운드의 변수는 K리그1의 일정이다. 8개 팀은 8월 1~2일 21라운드를 앞두고 있어 주전 전력을 그대로 쏟아붓기 어렵다. 이변의 불씨가 남은 이유다.

최대 관심 카드는 29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더비'다. 같은 연고지의 울산시민축구단과 K리그1 4위 울산 HD의 공식전 맞대결은 처음이다. 26일 FC서울을 3-1로 잡은 울산 HD는 8월 2일 안양전 탓에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2군을 상대하는 울산시민축구단은 끝장 승부를 벼르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 나서는 FC서울도 안심할 수 없다. K리그1 1위와 K리그2 1위의 자존심 대결이다. 8월 3일 전북 현대전을 앞둔 서울이 10년 만의 우승을 노려 무리하지 않겠다는 기조여서 부산의 승산도 충분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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