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데제르비 감독은 오클랜드 FC(뉴질랜드)와의 친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부임 초기부터 내 생각은 확고했다. 토트넘에 남고 싶지 않은 선수, 이곳에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는 선수는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위기의 팀을 지켜낸 인물이다.
그는 "선수들이 이곳에 머무는 것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여기며, 큰 동기부여를 안고 그라운드에 오르기를 바란다"며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듯 현대 축구에서는 동기부여가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발언의 배경에는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의 거취가 있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가 내민 3천800만 파운드(740억원) 제안을 거절했고, 노팅엄은 4천500만 파운드(877억원)로 금액을 올려 다시 접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데제르비 감독은 "아직 베리발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며칠 안에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구단과 베리발,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문제없이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팀 사정은 여유롭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승점 41(10승 11무 17패)로 17위에 머물며 잔류 마지노선을 겨우 지켰다. 2024-2025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턱걸이 생존'이었다.
보강 요구도 뒤따랐다. 데제르비 감독은 "우리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력 보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최소 2명, 혹은 그 이상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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