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문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감독 선임 절차와 협회 운영 실태 전반의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정상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 이정문 의원도 체육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바로 세우는 개혁을 문체위가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의 명단도 확정됐다. 증인에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이용수 부회장,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FIFA 분과위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채택됐다.
다만 채택된 인사들의 실제 출석은 불투명하다. 조계원 의원은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 등 핵심 당사자들이 잇달아 사임하고 출석 요구를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문체부 감사 결과 2023년 2월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한 상태에서 이뤄졌고, 홍 전 감독 선임 때도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이사가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이 불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회의는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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