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 투수 케이드 캐벌리와 보스턴 1루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각각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고, 워싱턴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보스턴 외야수 네이트 이턴은 각각 5경기, 3경기 정지 처분을 받았다. 네 명에게는 비공개 벌금도 부과됐으며, 이의 신청이 없으면 4일 경기부터 적용된다.
발단은 4회 캐벌리가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벤치로 돌아가는 그에게 "꼬마야 벤치로 돌아가라(Sit down, boy)"라고 한 말이었다. 언쟁 끝에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고, 콘트레라스는 마운드로 달려가 헬멧을 던지려 했다. 정작 도발한 캐벌리는 퇴장을 면했다.
미국에서 'boy'는 백인이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통한다. 연방대법원도 2006년 직장 내 이 단어 사용이 인종차별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캐벌리는 2일 악의는 없었다며,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던 흑인 어린이가 실망할까 마음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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