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기준 팀 OPS는 롯데 0.703(9위), 키움 0.640(10위)으로 리그 평균 0.743에 한참 못 미친다. 득점권 타율도 롯데 0.246, 키움 0.227에 그쳤고, 두 팀 모두 득점권 타율이 팀 타율보다 낮은 약점을 공유한다.
비슷한 타선이지만 운영은 극과 극이다. 롯데의 희생번트는 12개로 리그 최소, 키움은 30개로 2.5배에 달한다. 특히 무사 1루 번트는 키움이 26개로 최다, 롯데는 9개였고, 무사 1·2루 번트는 롯데 3개·키움 1개로 뒤집힌다.
세이버메트릭스 관점에서 무사 1루 번트는 기대 득점을 떨어뜨리는 손해 보는 작전이지만, 무사 1·2루 번트는 득점 확률을 약 6% 끌어올린다. 출루가 귀한 약팀일수록 아웃을 내주는 번트의 비용이 더 크다.
이 관점에서 롯데는 귀한 출루를 지키며 득점 확률이 오르는 상황에서만 번트를 대는 데이터 친화적 운영을 보인다. 반면 키움은 가장 손해 보는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남발했다. 다만 번트는 변수가 많아 기록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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