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령 퀴라소는 15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E조 첫 경기를 치렀는데, 이 팀을 이끄는 네덜란드 국적의 아드보카트 감독이 역대 월드컵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겠다며 지난 2월 지휘봉을 내려놨다가 5월에 전격 복귀하며 이 기록을 예약했다.
기록 경신은 숨 가쁘게 이어졌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막 이래 최고령 감독 타이틀은 나흘 만에 세 번 교체됐는데, 대회 직전까지의 기록(2010년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71세)을 A조 남아공의 휴고 브로스 감독(74세)이 먼저 깼다. 이를 한국과 맞붙은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단 5시간 만에 넘어섰고, 1947년생 아드보카트 감독이 사흘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를 넘어설 감독은 더 이상 없다.
화려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8강에 올렸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이번에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섰다. 다만 퀴라소는 첫 경기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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