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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두산, KIA 8-1 완파...한화 제치고 단독 5위 도약

2026-06-14 22:11

홈까지 내달린 박찬호 / 사진=연합뉴스
홈까지 내달린 박찬호 / 사진=연합뉴스
승리 하나로 순위표의 지형이 바뀌었다. 두산이 KIA를 대파하며 한화를 끌어내리고 단독 5위에 올라섰다.

두산은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33승2무31패가 된 두산은 같은 날 키움에 패한 한화(32승1무31패)를 제치고 단독 5위로 도약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고, 4위 KIA(34승1무31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기선은 1회부터 두산이 잡았다. 정수빈의 안타에 이어 2사 후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린 것이다. KIA도 1회말 김호령의 솔로 홈런으로 맞섰지만, 두산은 2회 윤준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3-1로 달아났다.

이후 KIA는 득점권 기회를 번번이 살리지 못했다. 3회 무사 2루와 4회 2사 1·2루에서 모두 적시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다.

곽빈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곽빈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승기를 굳힌 것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7회 박찬호의 안타와 안재석의 적시 2루타, 카메론의 희생플라이로 5-1을 만든 데 이어, 8회와 9회 상대 폭투와 윤준호의 적시타 등을 묶어 8-1까지 점수를 벌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마운드와 타선이 함께 있었다. 선발 곽빈이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을 챙겼고, 박찬호가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9회는 최지강이 세 타자를 깔끔히 막아 매듭지었다. 반면 KIA 선발 김태형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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