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 사활이 걸린 상황에서도 팀의 부동의 에이스 곽빈을 국가대표 와일드카드로 파견하기로 결정하면서, 대만야구협회로부터 좌완 투수 왕옌청의 차출 요청을 받은 한화 이글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올 시즌 5승을 거두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지탱하고 있는 아시아 쿼터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으로 이탈할 경우, 9월 가을야구 레이스에서 입을 타격은 상상 이상이다.
하지만 리그 최고 우완 투수를 내준 두산의 결단이 선례로 남은 마당에, 한화가 팀 성적만을 이유로 타국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가로막는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노시환과 문현빈의 공백은 아프다. 이미 중심 타선의 핵인 노시환과 공수 전천후 활약을 펼치는 문현빈이 나란히 대표팀에 발탁되어 타선의 기둥이 뽑힌 상태다. 한화 입장에서는 팀의 핵심 타자 두 명을 동시에 잃고 가을야구 레이스를 치러야 하는 현실적인 가슴앓이가 깊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해도 왕옌청의 차출은 불가피하다. 한화가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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