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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17세 소녀의 나란한 도약' 이승희·한지혜, LPBA 128강 동반 진출

2026-06-04 11:05

여자프로당구 최연소 선수 이승희 / 사진=PBA 제공
여자프로당구 최연소 선수 이승희 / 사진=PBA 제공
당구계의 10대 유망주 두 명이 나란히 128강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희(16)와 한지혜(17)다.

이승희는 지난 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예선에서 민정희를 32이닝 접전 끝에 13-11로 꺾었다. 올 시즌 프로당구 최연소인 만 16세의 그는 데뷔전이던 개막전 예선에서 패했지만, 두 번째 무대에서 프로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5-0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2이닝부터 연속 득점으로 12-7까지 달아났고, 막판 추격을 끝내 뿌리쳤다.

2008년생 한지혜는 더 극적이었다. 올해 트라이아웃으로 데뷔한 그는 김혜정과의 경기에서 11-14로 끌려가다 28이닝에 집중력을 발휘해 단숨에 4점을 몰아치며 15-14 역전승을 완성했다.

2008년생 선수 한지혜 / 사진=PBA 제공
2008년생 선수 한지혜 / 사진=PBA 제공

예선을 통과한 두 선수는 4일 128강에서 LPBA의 강호들과 맞선다. 이승희는 오전 11시 5분 김예은(휴온스)과, 한지혜는 오후 5시 45분 김다희(브레이커스)와 대결한다.

한편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은 최보비를 17-12로, 김사랑은 이예슬을 20-7로 완파하며 128강에 합류했다.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8강전이, 오후 7시 5분부터 64강전이 이어지며, 64강부터는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스롱 피아비, 김민아, 이미래 등 최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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