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2회까지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프로 데뷔 25시즌 만에 통산 4500루타에 도달했다. 리그 44년 역사상 4500루타를 넘긴 선수는 최형우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2002년 삼성 유니폼으로 데뷔한 그는 긴 무명 시절을 거쳐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 잡았다. 2012년 7월 1000루타를 시작으로 2016년 2000루타, 2019년 3000루타, 지난해 4000루타까지 차곡차곡 발자국을 남겼다.
기록 행진은 4500루타에 그치지 않았다. 전날 NC전에서 4회와 6회 연거푸 2루타를 때려내며 KBO 최초 550 2루타까지 작성했고, 2위 김현수와의 격차는 69개로 벌어졌다.
40대를 넘긴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매섭다. 9일 기준 타율 0.364, 홈런 7개, 27타점으로 타격 전 부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이 그를 붙잡으며 쓴 2년 26억원이 헐값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통산 최다 안타(2632개)와 최다 타점(1764개)을 비롯한 주요 타격 지표 최상단에는 언제나 최형우의 이름이 자리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