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를 제외한 타순을 공개했다. 선발 투수 오타니는 닷새 휴식 후 엿새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오타니의 빈자리는 빅리그 2년 차 돌턴 러싱이 1번 지명 타자로 메우게 됐다. 윌 스미스의 백업 포수인 러싱은 타율 0.385에 홈런 7개를 터뜨리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MLB닷컴은 이번 결정에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오타니가 투수에 전념하도록 한 조처와 함께, 휴식일 없는 13연전 마지막 3연전 일정 조정, 30일 현지시간 정오 경기 시작 등이 영향을 미쳤다.
등판일 타격 부진도 한몫했다. 오타니는 올해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8의 호투를 펼쳤지만, 세 차례 등판일 타석에서는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등판일에도 타격을 준비하겠지만 최종 결정은 감독에게 맡기겠다"며 "팀을 위해 다른 선수가 지명 타자로 나서거나 내가 나중에 타석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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