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등의 불씨는 첫 경기 9회 말이었다. 마무리 정해영이 2점 홈런을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소방수 김범수가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타를 생산한 주장 나성범은 기쁨보다 미안함을 앞세웠다.
나성범은 "살아나야죠 이제.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은데 팀 선수들에게도 미안하고 감독님께도 죄송스럽고 팬들께도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틀째엔 8회 빅이닝이 터졌다. 박재현의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연 뒤, 한준수의 역전 적시타 등 5득점을 몰아쳤다. 황동하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성영탁은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김호령은 두 차례 결정적인 수비로 상대의 반격을 차단했다.
2연속 한 점 차 승리에 이어 마지막 경기도 9-3으로 완승,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KIA는 이번 주 키움·두산을 상대로 상승세 연장에 나선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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